빅뱅의 G-Dragon(이하 GD)이 가입한 후 폭발적으로 사용자가 늘어난 미투데이. 기존 사용자들의 불만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마련된, 미친간담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현재 미투데이에서 미친간담회, 미투간담회라는 태그로 관련 글이 있었다)
참고로 나는 미투데이에서 가까운 지인들과 작게 소통하고 있는 사람이라, 이런 간담회 자리에 참석하더라도 새로운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은 영 뻘쭘하다. 기존 유저들이 많이 참석했지만 모르는 사람이 90%. 이런 배경을 참고하여 글을 읽어주었으면 한다.
간담회가 진행되는 동안 트위터와는 다른 문화(?)를 느낄 수가 있었는데, 트위터에서는 발표회장에 참석한 사람들이 태그를 붙여서 발표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해주었던 반면, 미투데이에서는 태그를 붙여서 관계자들에게 질문을 하는 형식으로만 사용했던 점이다. 미친간담회에 관심있지만 참석하지 못한 분들이 많았을텐데… 라고 생각하면 그런 분위기가 좀 아쉽긴 했다. 나도 안 하긴 했지만 -_-
배경 설명이 길었다. 이제 진짜 내용 시작!
간담회가 진행된 순서는 다음과 같았다(타이틀은 내 맘대로 작성한 것임).
- 만박님의 미투데이가 걸어온 길
- 꽃띠앙님의 미투데이가 그동안 겪은 소프트웨어/서버 문제와 변화들
- (닉네임이 가물가물…아무튼 악역)님의 미투데이의 정책상의 변화와 예고
- 질의 응답 - Q&A
- 저녁 식사
발표된 내용은 평이한 내용이거나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때문에 열심히 적어두지는 않았다.
미투데이 현재의 문제는 순간적으로 많은 유입자의 증가로 인해, 적은 사용자일 때를 대상으로 만든 UI가 그것을 감당해내지 못한 문제라는 말에 수긍이 갔다. 현재는 늘어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UI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라고 하며, 발생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하다. 한때 VIP(GD의 팬그룹을 지칭)들이 점령했던 미투홈의 개편이라든지, 가입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태그의 변경(GD팬은 그들끼리 태그로 모아주어서, 자기소개 등 다른 태그의 오염을 막자!는 취지) 등의 작업을 하고 있었다. 누구나 쉽게 미투데이에 적응하기 쉽게 하도록 하고 있으며, 기존 게시판과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한 유저들로 인해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미투데이 정책상의 변화와 예고’라는 순서가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많이 담고 있었는데, 미투도우미 계정이 도움말 역할 외에 공지사항 등의 역할도 할 것 같아 보였고, 삭제기능에 대한 검토, 글과 태그의 필터링, 블랙유저들의 제재 방안 등이 소개되었다. 삭제기능은 현재의 위급요청으로 인한 비공개 기능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의 위급요청 기능은 그 횟수에 제한이 있지만 그런 부분을 좀 더 자유롭게 풀 예정이며 최종적으로는 삭제까지도 가능할 수 있다는 것 같아 보였다. PPT 자료를 그대로 적어둘 걸 그랬다.
질의응답시간에는 새롭게 바뀐 UI로 인해 불편했던 점들에 대한 문의와 개선 방안을 많이 물어보았고, 기존 유저들과 새로운 유저들이 같은 문화를 공유해야 하느냐, 다른 문화를 인정해주어야 하느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운영 측에서는 다양한 문화를 지향하되 서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UI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참석자들은 원하는 글만을 쉽게 필터링해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건의하였다. 그 외에 스킨 기능에 대한 추가, 소규모 클럽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지만 당장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쏟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정리하자면,
- UI에 대한 개선요구
- 신규 유입자와의 마찰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에 대한 개선요구
- 정책상의 변화와 필터링 방안, 제재 방안 등에 대한 소개
같은 내용이많이 오갔던 간담회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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