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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디너 후기

미투데이는 최근 플리커에 올려오던 미투포토들을 약관 위반이란 사유로 대량 유실하는 사태를 겪었다. 그로 인해 많은 미투데이 유저들이 휴대폰 등을 이용해 올려온 사진들을 영영 떠나보내게 되었다. 제일 많은 사진을 잃은 사람이 1300여장의 사진을 잃었다고 한다. 그 장본인이 미투 스태프 중 한 명인 꽃띠앙님이라는 것이 반전이라면 반전일까. 미투데이 측에서도 예상 못 했던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미투데이와 야후 코리아 측에서는 보상의 차원으로 미투데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토큰과 네이버 뮤직 쿠폰, 플리커 프로 계정을 제공해 주었다. 거기에 사진을 잃은 회원들 중 200여명을 모아 저녁 식사를 제공하며 만나는 자리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미투디너다.

미투디너에 참석하자 입구에서 기념품을 나눠주었다. 몰스킨 노트와 연필, 봉투가 들어있었는데 봉투를 열어보고 사뭇 놀랐다. 면접 보러 갔을 때나 받는 줄 알았던 것을 발견한 것이다. 문화 상품권이었으면 더 부드러웠을텐데. 사건에 대한 사과 차원에서 모집한 행사라는 생각에 더 민감했는지도 모르겠다.

사건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된 취지를 설명한 뒤, 저녁식사가 이어졌다. 저녁식사가 마무리 될 즈음 앞으로의 미투데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우선 꽃띠앙님이 다양한 숫자로 미투데이의 변화들을 설명해주었다. 전체적인 이용자수나 스태프 수, 서버 수 등 양적인 성장이 눈에 띄었다. 덩달아 야근일수도 200~300% 늘어났다는 대목에선 웃지 않을 수 없었다 :)

곧 이어 만박님의 미투데이 2011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2010년 한 해를 잘 보내어 2011년에는 이런 모습의 미투데이를 기대한다’는 의미에서 제목을 이렇게 잡았다고 한다.

몇 가지 포인트를 뽑아보자면 첫 번째는 통신사들과의 협력으로 모바일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점이다. 모바일에서 더욱 즐기기 쉬운 미투데이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다음은 검색 기능의 강화였다. 글 검색, 사람 검색 및 특정 시간대 내의 글 검색은 직관적인 UI가 함께 제공되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기대되는 기능 중 하나다.

세 번째는 최근 공개한 미투밴드 기능이다. 연관된 미투계정을 묶어 쉽게 소식을 들을 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는데 트위터의 리스트 기능을 떠올리게했다. 네이버의 카페 서비스와 연동되기 때문에 더 많은 가능성이 느껴졌다.

트위터에 비해 못 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핫 트렌드 같은 부분을 강화할 것이라는 말이 있었다. 실시간성이 보태지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바래왔던 글로벌 미투데이에 대한 언급을 들을 수 있었다. 해외에서 이미 자체적으로 매뉴얼을 만들어 미투데이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한류 스타들을 중심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하면 매력적일 것 같았다.

그 외에는 페이스북처럼 소셜게임을 연계해 나가는 내용이 소개되었다.

발표가 끝남과 동시에 공식적인 행사는 마감되었다. 미투포토 유실건에 대한 사과 이후 앞으로의 다양한 계획들을 소개함으로써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행사였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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